북한이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며, 이번 대회 첫 메달을 획득했다.
북한의 리정식-김금용(랭킹없음)조는 30일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세계 1위 왕추친-쑨잉사 조에 2-4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따냈다.
앞서 리정식·김금용 조는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하야타 히나 조(2위)에 4대1로 승리하며 이변을 일으켰다. 8강전에선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크리스티나 칼베리 조(9위)도 4대1로 꺾었고 준결승전에서는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4위)를 4대3으로 눌렀다.
북한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이후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무대로 돌아왔다. 앞서 북한은 2020 도쿄 올림픽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선수를 보내지 않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징계로 2022년 말까지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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