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계영에서 수영 역사상 첫 메달에 도전했지만, 최종 6위를 기록하며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팀을 이룬 한국 남자 경영 대표팀은 프랑스 파리의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7초26으로 6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번 레인에서 경기를 치렀다.
첫 번째 영자로 나선 양재훈은 5위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페이스가 밀리며 9위로 경기를 마쳤다.
두 번째 영자 이호준은 9위로 김우민에게 배턴을 넘겼다. 김우민은 순위를 8위로 한 단계 끌어올렸다.
마지막 영자 황선우는 혼신의 레이스를 펼쳤으나, 6위로 경기를 마쳤다.
1위는 영국으로 6분59초43을 기록했다. 2위는 미국 7분00초78, 3위는 호주로 7분01초98의 성적을 남겼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같은 영자와 순서로 경기를 치렀다. 양재훈-이호준-김우민-황선우 순으로 경기에 투입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네 선수는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는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이다.
지난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는 7분01초94로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을 은빛으로 장식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 준결승을 포기하고 계영 800m에 올인하기까지 했으나, 올림픽 단체전 메달은 손에 닿지 않았다.
이날 한국 대표팀의 기록은 한국 기록 7분01초73보다 5초 이상 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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