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소방서가 지난 26일 산본동 소재 금형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시 직원의 신속한 초기 대응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경 직원 A씨가 금형가공을 위해 기계를 작동시킨 후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공장밖으로 나왔다가 내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피어오르는 걸 발견했다.
A씨는 그 즉시 공장에 비치된 소화기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 화재가 공장 전체로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
소방서는 금형가공 과정에서 발생한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머시닝센터 기계 일부가 소실되면서 약 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상태다.
A씨는 “순간 당황했지만 평소 소방 교육을 통해 배운 대로 소화기를 사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치복 서장은 “공장과 같은 산업 현장에서는 직원들이 소화기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시민들에게 화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