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골프 대회장 르 골프 나시오날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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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07-3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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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 팔도 "난도 높지만, 공평"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 근교 르 골프 나시오날 앨버트로스 코스에 설치된 티 마커 사진IGF
2024 파리올림픽 골프 경기가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 근교 르 골프 나시오날 앨버트로스 코스에 설치된 티 마커. [사진=IGF]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올림픽에 도입된 골프가 124년 만에 시작 지점으로 돌아간다.

2024 파리 올림픽 골프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뉜다. 각각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가 걸렸다.

남자부와 여자부 출전 선수는 60명씩이다.

내일(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남자부에는 김주형과 안병훈이 태극 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여자부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이다. 고진영, 김효주, 양희영이 첫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이 골프에서 획득한 메달은 단 1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장은 프랑스 파리 근교의 르 골프 나시오날 앨버트로스 코스다. 프랑스골프연맹이 관리한다.

에펠탑에서 남서쪽으로 28km, 올림픽 빌리지에서 남서쪽으로 41km 떨어져 있다. 부지는 139만6165㎡ 규모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DP 월드 투어 카주 오픈 드 프랑스 개최지다.

해저드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비거리보다 정확도가 중요하다.

잔디는 페어웨이와 러프 모두 라이그래스와 페스큐가 파종됐다.

페어웨이는 편하지만, 러프나 해저드는 불편하다.

남자부는 파71에 7174야드(6559m), 여자부는 파72에 6374야드(5828m)로 설정된다.

파의 차이는 18번 홀이다. 남자부는 파4, 여자부는 파5로 플레이된다.

영국을 대표하는 골퍼인 닉 팔도는 "난도가 높지만, 공평한 곳"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홀은 파5 3번 홀과 파4와 파5로 나뉘는 18번 홀이다.

3번 홀은 해저드, 바람, 나무 등이 골퍼를 괴롭힌다. 18번 홀은 해저드와 벙커가 골퍼를 기다린다.


▲ 르 골프 나시오날 앨버트로스 코스 각 홀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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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GF]
1번 홀 파4 419야드(女 386야드)

선수들은 홀 오른쪽 강한 러프와 언덕을 피하고자 왼쪽을 선호한다. 티샷 이후에는 짧은 아이언 샷이 남는다.

2번 홀 파3 210야드(女 154야드)

도전적인 파3 홀이다. 티잉 구역과 그린 사이 시야는 물로 가득 찬다. 그린 좌측 뒤에 깃대가 꽂히면 어려워진다. 안전할 것으로 생각되는 우측에는 큰 벙커 3개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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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GF]
3번 홀 파5 558야드(女 499야드)
 
서풍이 부는 긴 홀이다. 드라이버를 잡을 수 있다. 2온을 시도한다면 어려워진다. 그린 오른쪽에서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다.

4번 홀 파4 486야드(女 421야드)

라이더컵(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을 위해 변경된 홀이다. 왼쪽 큰 웨이스트 벙커를 제거하고 작은 벙커 2개로 변경했다. 그린 주변에는 다른 벙커들도 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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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GF]
5번 홀 파4 405야드(女 371야드)

오른쪽 도그레그 홀이다. 티잉 구역에서는 왼쪽을 노려야 한다. 조준한 곳에서 큰 벙커 3개가 기다리고 있다. 페어웨이를 지킨다면 2온에 이은 버디를 노릴 수 있다.

6번 홀 파4 380야드(女 359야드)

벙커가 없는 짧은 홀이다. 단, 페어웨이 라이가 울퉁불퉁하다. 그린은 길게 뻗어있다. 깃대 위치에 따라 공략법이 달라진다.

7번 홀 파4 457야드(女 434야드)

랜딩 존에는 벙커가 없지만, 멀리 날아갈수록 페어웨이가 좁아진다. 러프에서 깃대를 노리면 그린 옆 벙커가 위협한다.

8번 홀 파3 208야드(女 161야드)

티잉 구역이 그린보다 높다. 포대 그린이라 공이 흘러내리기 쉽다. 그린을 정확하게 공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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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GF]
9번 홀 파5 579야드(女 466야드)

티잉 구역에서 골퍼를 압박한다. 해저드 쪽으로 페어웨이가 경사져 있다. 자칫하면 페널티 구역으로 흘러 들어간다. 벙커 3개가 그린 옆을 지킨다. 신중하게 플레이해야 버디를 기록할 수 있다.

10번 홀 파4 375야드(女 351야드)

좌측 해저드와 우측 러프를 피하고자 가장 자신 있는 클럽을 티잉 구역에서 쥐게 된다. 그린 역시 쉽지 않다. 많은 실수가 이 홀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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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GF]
11번 홀 파3 174야드(女 144야드)

리노베이션(개보수)을 한 홀이다. 짧으면 해저드에 빠진다. 깃대 뒤에는 벙커 2개가 입을 벌리고 있다.

12번 홀 파4 433야드(女 408야드)

많은 언덕이 골퍼를 맞이한다. 길고 가느다란 웨이스트 벙커가 페어웨이를 감싼다. 경사로 페어웨이, 러프, 그린 모두 라이가 어렵다.

13번 홀 파4 414야드(女 371야드)

어려운 홀이다. 티잉 구역에서는 오른쪽 해저드를 조심해야 한다. 왼쪽으로 간다고 해도 안심하긴 이르다. 그린이 큰 나무와 큰 나무 사이에 위치했다. 심리적인 압박감을 준다.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14번 홀 파5 552야드(女 478야드)

긴 홀이지만, 장타보다는 정확성이 중요하다. 페어웨이는 좁고, 벙커는 보이지 않는다. 2온을 시도하는 골퍼들의 공은 그린 옆 큰 벙커에 주로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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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GF]
15번 홀 파4 405야드(女 377야드)

두 번째 샷 상황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파3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18번 홀과 섬을 공유한다.

16번 홀 파3 168야드(女 150야드)

해저드가 버티고 있는 또 다른 파3다. 2번 홀과 반대다. 오른쪽 전체가 물이다. 그린 왼쪽에 벙커 3개가 위치했다.

17번 홀 파4 480야드(女 397야드)

해저드와 벙커가 없다. 잠시 쉬어가자 할 수 있지만, 이 역시 함정이다. 길고, 좁고, 어렵다. 온 그린에 실패하면 그린 아래에서 어려운 어프로치를 시도해야 한다.

18번 홀 파4 447야드(女 471야드)

승패가 갈리는 어려운 홀이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지켜야 한다. 이후에는 플레이어의 기호에 따라 달라진다. 선택에 따라 메달 유무, 메달 색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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