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데이터거래소는 금융, 부동산 등 전 산업에 걸쳐 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0년 5월 출범한 데이터 거래 중계기관이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데이터 상품 1만2383건 중 빅밸류 상품은 91개, 누적 조회수는 91만건을 웃돌았다.
빅밸류 관계자는 "데이터 거래 시장은 카드사 위주인데, 빅밸류의 데이터는 소상공인과 기업, 학생 등 여러 수요자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과 부동산 분야에서 특히 수요도가 높았으며 전국 단지형·나홀로 아파트, 단독·다가구, 연립·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 등 공공데이터 정제, 가공 상품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회사 측은 최신성과 범용성, 희소성을 두루 갖춘 데이터가 이용자들의 선택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 봤다.
빅밸류는 연립·다세대 주택, 50가구 미만 소형 아파트 단지 등 비정형 주택 실거래 데이터를 AI로 분석한 후 주변 부동산 추정 시세를 유통·금융권에 제공하며 공간 데이터 시장 내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해 왔다. 데이터 수집, 정제, 가공 전 과정을 자동화 배치 처리하며 정기적인 데이터 수집과 AI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도 수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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