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에 진출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8강행에 먹구름이 꼈다.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아레나 파리 쉬드6에서 열린 '세계랭킹 4위' 스웨덴과 A조 조별 예선 4차전에서 21-27로 졌다. 이로써 8강 진출은 힘들어졌다.
이날 경기는 양 팀 모두에 중요한 경기였다. 대표팀은 1승 2패, 스웨덴은 2승 1패를 거둔 채 4차전을 맞이했다.
후반전 대표팀은 선취 득점을 올리며 기세 좋게 출발했다. 그럼에도 스웨덴의 힘과 기술에 고전했다. 스웨덴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갔다.
대표팀에도 기회가 왔다. 골키퍼 박세영의 연이은 선방 뒤 빠른 역습을 기반으로 한 공격으로 18-20 두 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어느덧 18-24까지 차이가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21-27로 대표팀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4일 오전 4시 '세계 랭킹 3위' 덴마크와 조별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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