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PG업체 KG이니시스는 이날 오후 6시 40분부터 위메프·티몬 고객의 결제 취소 처리를 시작했다.
PG업체 전산과 카드사 전산이 연동돼 있는 만큼 PG사가 결제 취소 요청을 반영하면 카드사에서는 곧 바로 취소가 이뤄진다. 카드 문자서비스(SMS) 알람 신청을 해놓은 고객은 이날부터 취소 문자를 받을 수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카드사로 접수된 민원, 직접 받은 민원 등에 대해 일일이 위메프·티몬 자료와 대조를 통해 결제 취소를 진행 중"이라면서 "전체 환불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11개 PG사는 지난 주말부터 결제 취소 절차를 재개했지만, 고객의 결제 취소 신청이 실제 환불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PG사가 티메프로부터 해당 결제 건에 대해 실제 물품 또는 용역이 제공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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