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모 해군총장, 하와이 방문…"한·미, 北핵·미사일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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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4-08-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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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태평양함대사령관, 태평양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를 예방하고,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결의했다.

    양 총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에 있는 미국 태평양잠수함사령부에 정박 중인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 잠수함 미네소타함(SSN)을 방문해 한·미 해군 잠수함 간 연합훈련과 교류활동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양 총장은 '2024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국 해군이 올해 최초로 연합구성군사 부사령관 임무를 맡은 림팩 훈련의 성과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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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해군, 일체형 확장억제 지원"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오른쪽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 스테픈 쾰러Stephen T Koehler 대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오른쪽)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 스테픈 쾰러(Stephen T. Koehler) 대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 태평양함대사령관, 태평양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를 예방하고,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고 결의했다. 

2일 해군에 따르면 양 총장은 미국 주요 직위자들과의 대담을 통해 최근 북한의 도발과 핵·미사일 위협 등 안보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한·미 해군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해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를 한·미 해군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한·미·일 국방장관회의시 합의사항과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협력각서를 기반으로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간 협력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 총장은 1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이스트웨스트 센터에서 개최된 인도·태평양 해양안보교류회의(IMSE 2024)에 참가해 기조연설을 했다. 양 총장은 "오늘날 인도·태평양 지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다양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기 모인 국가 간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 해군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역내 우방국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나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평화·번영'을 구현하기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2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진주만에 있는 미국 태평양잠수함사령부에 정박 중인 버지니아급 원자력추진 잠수함 미네소타함(SSN)을 방문해 한·미 해군 잠수함 간 연합훈련과 교류활동 증진방안을 논의한다. 

양 총장은 '2024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에 참가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국 해군이 올해 최초로 연합구성군사 부사령관 임무를 맡은 림팩 훈련의 성과를 점검한다. 

한편,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해상 훈련인 림팩은 지난 6월 26일 시작돼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29회째인 올해 림팩에는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에서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대, 병력 2만50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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