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구토 투혼' 김원호-정나은, 값진 銀...기적을 결과로 '입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건희 기자
입력 2024-08-03 01:09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김원호-정나은(세계 랭킹 8위)이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첫 메달을 수확했다.

    김원호-정나은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의 강팀인 중국의 젱시웨이-황야총에게 게임스코어 0-2(8-21, 11-21)로 패배했다.

    이날 김원호-정나은은 1게임을 8-21로 무기력하게 내줬다.

  • 글자크기 설정
이미지 확대
Previous Next
  • 4 / 15
  •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정나은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김원호-정나은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원호-정나은(세계 랭킹 8위)이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첫 메달을 수확했다.

    김원호-정나은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의 강팀인 중국의 젱시웨이-황야총에게 게임스코어 0-2(8-21, 11-21)로 패배했다.

    이날 김원호-정나은은 1게임을 8-21로 무기력하게 내줬다. 2게임 시작과 동시에 선취점을 따내며 기세 좋게 출발했다. 4-4까지 이러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흐름을 탄 젱시웨이-황야총은 너무 강했다. 어느덧 격차는 4-10까지 벌어졌다. 계속해서 젱시웨이-황야총은 김원호-정나은을 몰아붙였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젱시웨이-황야총은 이번 대회 전 경기 1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뿐만 아니라 김원호-정나은은 지난달 29일 펼쳐진 조별 예선에 이어 또 젱시웨이-황야총에게 패배했다.

    이번 대회 김원호-정나은의 은메달은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조별 예선 첫 경기였던 인도네시아의 리노브 리발디-피타 하닝타야스 멘타리에 지며 패색이 짙어졌다. 세 번째 게임이었던 젱시웨이-황야총에게도 졌다.

    그럼에도 프랑스의 톰 지켈-델핀 델뤼가 인도네시아 리노브 리발디-피타 하닝타야스 멘타리를 잡아주며, 기적이 연출됐다. 1승 2패로 김원호-정나은이 조 2위를 기록, 8강전에 진출한 것이다.

    8강전 말레이시아 탕 지에 천-이 웨이 토를 꺾고 4강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선배 서승재-채유정과 내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1로 승리하며 결승으로 향했다.

    특히 김원호가 4강전 3게임 도중 구토를 했음에도 포기하고 않고, 경기를 치르는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포기하지 않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처럼, 끝내 김원호-정나은은 결승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제 김원호-정나은은 다음 LA 올림픽 정상을 바라본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김원호-정나은의 4년 뒤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