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도로사이클 남자 경기에 출전한 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가 역대 최장 코스로 알려진 이번 273km 대회에 출전해 6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유로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5구의 게이뤼삭가(街)에서 출발해 일드프랑스 일대를 돌아 트로카데로 광장의 결승선까지 이어지는 273㎞ 구간을 6시간39분27초에 주파했다. 90명의 선수 중 65번째 기록이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선 김유로는 목표였던 273㎞의 코스 완주에 성공했다.
13곳의 산악 지형이 배치된 이번 코스는 역대 올림픽 가운데 가장 길다. 서울에서 동해안에 맞닿은 경북 포항까지 거리보다 길다.
이번 도로사이클 구간은 역대 올림픽 가운데 가장 긴 구간이면서 산악 지형도 13곳이 포함된 난코스였다.
금메달은 벨기에의 렘코 에베네폴이 차지했다. 에베네폴은 6시간19분34초를 기록했다. 김유로보다 19분53초 빨랐다.
에베네폴은 지난달 27일 도로독주에서도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개최국 프랑스에 돌아갔다.
발렝팅 마두아스가 6시간20분45초로 은메달, 크리스토퍼 라포르테가 6시간20분50초로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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