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정부는 올해 홍콩과 마카오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다. 광둥성이 홍콩에서 해외 위안화 표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마카오에서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발행된다.
광둥성 재정청이 지난달 29일 이 같이 밝혔다. 기채액은 최대로 홍콩이 50억 위안(약 1100억 엔), 마카오가 25억 위안. 상환기간은 모두 5년 이내를 예정하고 있다.
광둥성 선전시 정부도 홍콩에서 해외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한다. 선전시 재정국이 이날 밝힌 계획에 따르면, 2년물, 3년물, 5년물, 10년물 등 4종이 발행되며, 합계 기채액은 최대 70억 위안을 예정하고 있다.
이 중 2년물은 사회공헌채권으로 조달자금은 주로 시내 고교 건설에 투입된다. 3년물은 환경채권으로 주로 지하철 건설, 5년물은 철도건설의 재원이 된다. 10년물은 의료와 위생, 교육, 인프라 정비, 노후화된 주택지구 재개발 등을 용도로 하는 지속가능성 채권으로 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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