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마이투어닷컴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6억5000만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126억원)을 반기 만에 추월했고, 전년 동기(56억원)보다도 3배에 가까운 성과를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 매출 목표인 25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마이투어닷컴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론칭한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의 활약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국내 프리미엄 호텔들과 직계약을 통해 객실 가격 경쟁력을 높였고,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해 해외 현지 여행사와 글로벌 협력사 등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자사 숙소 연동 판매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채널링 사업 매출 비중을 연내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올마이투어닷컴의 대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상품인 원가숙박 구독제 ‘어썸멤버십’도 회원층이 두텁다.
전세계 200만 숙소들을 플랫폼 수수료가 제외된 원가에 예약할 수 있는 어썸멤버십은 지난 5월 공식 서비스 출시 이후 유료 회원이 약 30%가량 증가했다. 특히 회원 1인당 평균 6.5박의 고반복 예약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마케팅 비용 절감과 수익성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고 올마이투어닷컴 측은 밝혔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오는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앱출시를 준비중이다.
지난해 올마이투어닷컴은 국내 B2C OTA 기업 최초로 구글의 숙소 검색·예약 서비스 ‘구글호텔’ 입점을 마친 만큼 글로벌 앱 출시가 마무리되면 전세계 여행자들이 더욱 빠르게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한국어 버전을 시작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다국어 여행 정보 콘텐츠를 추가해 여행자 편의성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석영규 올마이투어닷컴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첫 선을 보였던 글로벌 채널링 사업을 비롯해 올해 공식 출시한 어썸멤버십 등 전세계 여행객이 오롯이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했던 시간들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올마이투어닷컴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글로벌 OTA로 자리잡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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