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미하인 로페즈가 올림픽 레슬링에서 전무후무한 5연패를 달성하자,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디지털 동상을 만들어 기념했다.
파리 올림픽 조직위는 7일(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쿠바의 미하인 로페즈 누네즈,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5연패를 달성했다"는 글과 함께 그의 업적을 기리는 디지털 동상 사진을 게재했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 다관왕을 차지하거나, 역사적 기록을 만들어낸 선수들을 위해 디지털 동상을 SNS에 올리고 있다. 퀄리티가 뛰어나 많은 주목을 받는 중이다.
이로써 로페즈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무려 5연패의 대업을 이뤄냈다. 올림픽 개인 종목 사상 5연패는 사상 최초다.
한편 1982년생으로 어느덧 41세에 접어든 로페즈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라스트 댄스'가 성공적으로 끝나자 역대 레슬링 최고의 선수는 로페즈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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