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실시된 순천시산림조합장 보궐선거에서 서용석(62)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전임 조합장 조정록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치러지게 되었다.
이번 보궐선거에는 2명의 후보가 출마했으며, 서 후보는 과반 이상의 득표로 승리를 거두었다. 개표 결과, 서 후보는 총 2,170명의 투표자 중 1,388표를 획득하여 779표를 얻은 이경우 후보를 누르고 조합장에 선출됐다. 무효표는 3표였다. 현재 순천시산림조합의 전체 조합원 수는 5,341명이다.
서용석 당선자는 광양시산림조합 상무, 곡성군산림조합 상무, 순천시산림조합 전무 및 비상임감사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앞으로의 임기는 전임 조합장의 잔여 기간인 1년 7개월로, 2027년 3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서 당선자는 ‘이익을 주는 조합’과 ‘경영에 참여하는 조합’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조합원 배당금을 6%에서 10% 이상으로 확대하고, 이율 1%로 임업정책자금을 대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조합 이사 확대 운영, 조합원 소통센터 설립 및 조합원이 참여하는 조합평가위원회 구성도 약속했다.
서 당선자는 “산림조합에서 조합원을 위해 32년 동안 일해온 산림경영 전문가”라며, “전남 제1조합을 전국 제1조합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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