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광복절 사고 줄줄이…엉터리 태극기에 "제작진 잘못, 세심히 신경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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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4-08-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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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가 '엉터리 태극기' 사용과 관련해 사과했다.

    앞서 KBS는 오전 방송된 '930뉴스' 기상캐스터 출연 코너에서 좌우가 반전된 태극기를 배경 화면의 일부로 사용했다.

    KBS 측은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에 맞추기 위해 제작자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그림을 반전시킨 결과"라며 "문제를 확인 즉시 태극기 이미지를 수정했으며 뉴스홈페이지에서도 수정한 동영상을 다시 제공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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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KBS가 '엉터리 태극기' 사용과 관련해 사과했다. '기미가요' '기모노' 등이 등장하는 오페라 '나비부인'으로 논란을 빚은 데 이어 두 번째 공식 사과다.

15일 오후 KBS 측은 "오늘 뉴스 프로그램의 날씨 코너에서 태극기 이미지 표출에 실수가 있음을 확인하고 즉시 수정하였다"고 밝혔다.

앞서 KBS는 오전 방송된 '930뉴스' 기상캐스터 출연 코너에서 좌우가 반전된 태극기를 배경 화면의 일부로 사용했다.

KBS 측은 "인물이 태극기를 들고 있는 장면에 맞추기 위해 제작자가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그림을 반전시킨 결과"라며 "문제를 확인 즉시 태극기 이미지를 수정했으며 뉴스홈페이지에서도 수정한 동영상을 다시 제공해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실수와 관련해 KBS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BS는 이날 자정 KBS 중계석을 통해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영했다. '나비부인'은 기미가요, 기모노 등이 등장하는데 공영방송에서 광복절 당일 방영돼 보는 이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KBS는 "당초 6월 29일에 공연이 녹화되었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되게 됐다"라며 "바뀐 일정을 고려하여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 정확히 확인,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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