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가 전국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을 보이자 대응에 나서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불안감이 커지자 상황을 긴급 점검하고,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중증 진행을 예방하고자 경로당 등 감염 취약계층에 마스크(KF94), 손·살균 소독제 등 방역물품 4만2000개를 긴급 지원했다.
또 지역 의사회, 약사회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이달 중 간담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도 시작할 예정이다.
위탁 의료기관 136곳을 통해 65세 이상, 면역 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무료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기관 198곳과 조제 기관 43곳도 시 홈페이지에 게시해 시민들이 처방받을 수 있게 했다.
시는 치료제 부족한 경우 질병관리청에 요구해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그동안 관내 요양병원, 요양원, 주야간 보호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대상으로 방문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해 왔다.
코로나19 증상은 발열, 오한, 인후통이며, 이런 증상은 보통 경미하고 점진적으로 나타난다.
환자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되지만, 일부 고령자나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은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시는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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