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때렸다.
사흘 합계 17언더파 193타로 미국의 닉 던랩(12언더파 198타)을 5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했다.
지난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6개월 만에 우승을 노린다. 우승 투어 통산 10승째다. 아시아인 중에 최초로 10승을 기록한다.
마쓰야마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됐다. 새로운 퍼터를 이번 대회에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이 잘 통했다. 내일도 좋은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쓰야마는 "새 캐디와 함께하고 있지만 내 플레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지금 우린 좋은 팀"이라고 덧붙였다.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1위인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는 사흘 합계 10언더파 200타 공동 4위다. 마쓰야마와는 7타 차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이 3언더파 207타 공동 31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공동 39위(2언더파 208타), 임성재는 공동 45위(1언더파 209타), 김시우는 공동 58위(1오버파 211타)다.
이 대회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1차전, 2차전에 이어 최종전이 진행된다. 1차전과 2차전은 2000만 달러(270억90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최종전은 상금이 없는 대신 7500만 달러(약 1015억8000만원)의 보너스 상금을 순위에 따라 지급한다. 전체 금액이 1억 달러(1354억5000만원)가 넘어서 '돈 잔치'라 불린다.
1차전 결과 50명이 2차전에, 2차전 결과 30명이 최종전에 진출한다.
현재는 한국 선수 4명 모두 진출 가능성이 있다. 현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순위는 임성재 10위, 안병훈 15위, 김시우는 44위, 김주형은 48위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2차전 안정권, 김시우와 김주형은 최종 4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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