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마지막 주 일요일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부터 광화문까지 총 6㎞ 코스를 걷는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시는 19일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 참가자 50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며 서울 시민은 물론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휠체어·유모차를 이용하는 교통약자는 안전을 고려해 보호자와 함께 신청하면 된다.
걷기 코스는 총 6㎞로, DDP에서 출발해 흥인지문과 종묘, 창덕궁을 거쳐 안국역, 청와대로, 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진다. 오전 8시부터 평소 차가 다니던 도심길이 참가한 시민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개방된다.
행사 당일 코스 곳곳에는 레이저 조명쇼, DJ 공연, 거리 응원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될 예정이다. 행사 시작에 앞서 공식 누리집을 통해 ‘출제 슬로건 공모’, ‘서울걷자 4행시 챌린지’ 등 공식 홈페이지 댓글 쓰기 사전 이벤트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6㎞ 코스를 완주하고 도착을 인증하면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한정판이 증정된다. 서울시는 기후동행 실천을 응원하고 걷기, 대중교통만으로 시내 전역을 누릴 수 있는 서울을 알리기 위해 특별한정판 기후동행카드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본사업이 시작된 기후동행카드는 관광 등 목적의 내·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단기권 도입, 문화시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진접선과 별내선까지 사용범위가 확대됐다.
정여원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일년 중 단 하루, 자동차가 차지했던 도심 도로를 자유롭게 걸어볼 수 있는 날인 만큼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바쁘게 차를 타고 지났던 도시를 천천히 걸으며 즐길 수 있는 행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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