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모바일 생중계로 방송을 진행하며 이색 연출과 가격 혜택까지 더한 신개념 ‘글로벌 라방(라이브방송)’을 선보여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모바일 쇼핑 플랫폼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해당 라방은 현대홈쇼핑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의 간판 프로그램 ‘구해왔쇼라’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구해왔쇼라는 MZ세대 사이에서 희소성이 큰 아이템을 확보해 소개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론칭 후 액세서리 등 희귀 아이템을 꾸준히 판매해 왔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글로벌 라방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상품 선택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여행 경비나 각종 부대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현지 쇼핑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는 현지 매장 판매가를 결제하면 되고, 주문이 접수된 상품은 진행자가 매장에서 즉시 결제해 한국에 있는 고객에게 발송해 준다.
방송에서 소개되는 상품은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는 해외 전용 라인업이나 일반적인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는 품절 등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상품 위주로 구성한다. 회사 측은 각 브랜드를 관리하는 현지 에이전트와 직접 판매 라인업 및 물량에 대해 협의하기 때문에 소싱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식 론칭 방송은 라발레 빌리지 ‘페라가모’ 매장 상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오는 22일 오후 6시에 진행된다. 해당 방송에선 추가 할인 프로모션까지 더해져 현지 아울렛에서 판매하는 가격 대비 최대 20%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스튜디오 백, 호보 숄더 백 등이 있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MZ세대 소비 흐름을 반영해 라이브커머스 방식에 과감한 변화를 줬다”며 “앞으로도 라이브커머스 3.0 시대에 질적 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콘텐츠 혁신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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