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M 회장 "차별화된 액티언 경쟁력으로 韓 넘어 글로벌 메이커 된다"

S7 3395만원, S9 3649만원...고객 인도 이날부터

창의성·실용성·즐거움·안전 등 네 가지 핵심 가치 선정

곽재선 KGM 회장은 20일 경기도 평택시 본사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Transformation Day’ 행사에서 액티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달리는 자동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발표했다.

곽 회장은 "KGM은 70년 동안 코란도, 무쏘, 체어맨 등 혁신적인 모델을 선보이며 언제나 최초를 추구해왔다"며 "오늘의 선포식이 KGM의 새로운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곽재선 회장, 박장호 대표이사, 황기영 대표이사,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박경배 파트너스 회장(경기산업) 등 임직원 및 기자단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GM 브랜드 전략 발표 △액티언 언베일링 세레모니 △사업 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공개된 액티언은 2005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쿠페형 SUV(SUC)인 1세대 액티언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도심형 SUV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넓은 공간성을 자랑한다. 행사 오른쪽 모퉁이에서는 실물 모델이 전시됐으며, 참석자들은 그 진화된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KGM은 이번 행사에서 '고객과 구성원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미션을 발표하며, 기존의 강점인 '안전함'에 '즐거움'이라는 이미지를 더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KGM은 '실용적이며 창의적인 제품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창의성 △실용성 △즐거움 △안전 등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선정했다.

곽정현 사업전략부문장은 "액티언은 쿠페의 아름다운 스타일과 SUV의 실용성을 결합한 모델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브랜드 전략의 핵심인 '실용적 창의성'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액티언은 두 가지 모델로 제공되며, 엔트리 모델과 고급 모델 모두 최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가격은 △S7 3395만원 △S9 3649만원이며, 이날 출시에 맞춰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액티언은 사전 예약 첫날 1만6000대가 판매된 후, 일주일 만에 3만5000대를 돌파하며, 사전 예약 마감일에는 역대 최고인 5만5000대를 기록했다. 

KGM은 향후 온라인 채널을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차량 운행 관련 정보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경준 국내사업본부장은 "액티언은 아름다운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KGM의 브랜드 전략을 그대로 담은 모델"이라며 "주요 고객층인 30~40대 도심 직장인들에게 기대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액티언 [사진=경기도(평택)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