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경북대학교에서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을 지역사회의 동반 성장을 이끌 주체로 선정해 지자체와 대학간의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대학 및 지역사회의 혁신과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다만 대학의 혁신 과제 중 학부정원 감축, 유사학과 통폐합 안이 포함돼 있으며 이에 관련된 상주캠퍼스 위주의 유사학과 통폐합 및 정원감축 가능성에 대한 지역 내 우려가 1인 시위로 이어지게 됐다.
1인 시위에 나선 천경호 상주교육발전협의회 회장은 “지역과 대학 간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에 지역사회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인 통폐합이 있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08년 경북대학교-상주대학교 통합시 공약했던 학생·교직원 수 유지 등 8개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학과를 대구캠퍼스로 통합하고, 상주캠퍼스의 학생 수와 교직원 수를 매년 감축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학과 통폐합을 전제로 글로컬대학을 추진할 경우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컬대학 본 지정은 예비 지정된 20개 대학에 대한 서면·대면 심사를 진행 중이며 8월 말 10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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