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식 디저트 '두바이 초콜릿'이 큰 인기를 끌면서 이를 활용한 디저트 쏟아지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두바이 초콜릿 신상품을 포함한 중동 디저트 6종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원조 두바이 초콜릿의 원료인 피스타치오 스프레드와 카다이프를 사용한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을 출시한 바 있다.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은 지난달 9일 총 1200개의 물량을 세븐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해 단 5분 만에 모두 완판됐다.
두바이 초콜릿 인기에 맞춰 세븐일레븐은 오는 23일 ‘두바이 라이크 초코바’를 선보인다. 두바이 라이크 초코바는 두바이 초콜릿을 초코바 형태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두바이 초콜릿 가운데 카다이프가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
28일에는 리얼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의 조화로운 맛이 특징인 ‘카다이프 초콜릿’를 출시하며, 30일에는 ‘빅두바이 초콜릿’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8일 새로운 중동 초콜릿과 디저트도 선보인다. 먼저 두바이 초콜릿 다음으로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다막 초콜릿 2종(다막피스타치오, 다막바클라바)을 출시한다. 다막 초콜릿은 최근 중동 디저트에 관심을 갖는 MZ세대들이 두바이 초콜릿 다음으로 주목하는 튀르키예 초콜릿이다.
라바삭도 출시한다. 라바삭은 SNS에서 화제가 되었던 이란 전통 간식으로, 과일 껍질을 단단하게 건조한 과일 가죽에 석류 시럽 혹은 과일과 함께 먹는 젤리와 비슷한 식감을 지닌 상큼한 디저트이다.
GS25는 지난 16일 ‘두바이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초코바’ 아이스크림을 단독 상품으로 출시했다. 이 상품은 초콜릿 코팅 안에 중동식 면 카다이프를 넣고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에 피스타치오 원물을 넣어 식감을 살렸다.
편의점 업계에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가장 먼저 출시했던 CU는 현재까지 110만여 개를 판매했다. 이후 출시한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 초코 쿠키' 45만 개를 판매했다.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에 관련 피스타치오 맛 상품들도 매출이 늘었다. 지난달 CU에서 판매 중인 피스타치오 맛 상품들의 매출은 전월 대비 39.6%, 전년 대비 81.3배 신장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CU는 차별화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에도 피스타치오 맛 빵을 추가한다. 피스타치오 스낵 2종(피스타치오 팝콘·피스타치오 콘스낵)도 함께 선보인다.
김준휘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올해 두바이 초콜릿이 인기를 얻으며 이와 관련된 피스타치오에 대한 소비자 호평이 이어졌다”며 “관련 상품들의 라인업을 발 빠르게 늘려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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