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왕소방서가 여름철 급증하는 벌집 제거, 동물포획 등 비긴급 생활안전 출동으로 인한 소방관들의 출동공백을 방지하고, 생활밀착형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생활안전전문대를 운영한다.
22일 소방서에 따르면, 의왕 의용소방대원 60명으로 구성된 생활안전전문대는 지난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2인 1조로 벌집제거, 유해 동물포획 등 비긴급 생활안전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9월까지 약 170건의 벌집 제거 작업을 수행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아울러, 생활안전대는 벌집 제거 활동에 앞서 벌 알레르기 검사를 하고, 벌집제거장비 사용법, 안전사고 예방 등의 교육을 마치고 안전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황은식 서장은 “의용소방대원들이 활약해 화재·구조·구급 출동으로 바쁜 소방관들의 업무를 덜어주고 있다"면서 “벌집을 발견하면 무리하게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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