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제10차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4개 기업과 맞손을 잡았다.
시는 22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현대백화점, CJ제일제당, 유한양행, 인바디 4개 기업과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양명성 현대백화점 상무, 김석규 CJ제일제당 사업부장, 김종원 유한양행 홍보이사, 방우성 인바디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를 30여 일 앞두고 ESG 실천을 통해 건강 사회 조성에 기여한 4개 기업이 서울시와 협력해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지원한다. 4개 기업은 총회 기간 동안 DDP에 기업홍보관을 각각 조성하고, 여러 초청도시에 ESG 비전과 스마트 건강 제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 CJ제일제당은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에 8년 연속 편입된 식품·바이오사업 등 건강분야 선도기업이다. 유한양행은 오염물질 감축 환경경영시스템, 사업장 위험 예방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제약회사다. 인바디는 체성분 관리 프로그램, 건강증진 시스템 등을 개발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건강관리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취약계층의 건강 불평등 해소를 목표로 ‘스마트 건강도시’ 달성을 위해 이들 기업과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총회 개최를 시작으로, 손목닥터 9988 등 스마트 건강도시 기반 마련을 위한 건강정책 활성화, 취약계층 건강 지원 등 약자와의 동행, 글로벌 감염병 예방·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체계 기반 조성 등에 협력한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제10차 AFHC(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세계총회’에 참여한 기업에 감사드린다. 서울시는 건강분야 첫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약자와 동행하는 스마트 건강도시 서울’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분야 ESG 선도기업 등과 다각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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