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당직병원 늘리고, 응급실 경증환자 본인부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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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4-08-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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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추석 연휴 당직 병·의원을 더 늘리고, 경증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할 때 본인 부담금을 인상해 지역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증환자 분산 차원에선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개 중 15개 내외를 지정해 거점병원 역할을 부여하고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한다.

    중등증 이하 환자는 지역응급센터,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우선 진료하도록 하고, 경증환자나 비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할 때는 외래진료 본인부담분을 현행 50~60%에서 추가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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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추석 연휴 당직 병·의원을 더 늘리고, 경증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할 때 본인 부담금을 인상해 지역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질 경우 더 많은 응급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평년보다 더 많은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시적으로 적용 중인 응급진찰료 수가(의료서비스 대가) 가산을 기존 응급의료기관 408곳에서 응급의료시설로 확대 적용해 경증환자를 분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경증환자와 비응급환자의 외래진료 본인 부담분을 인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 2차관은 “응급실을 이용하는 경증과 비응급 환자는 약 42%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응급실을 방문한 코로나19 환자의 95% 이상은 중등증 이하의 환자로 지역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등증 이하의 응급환자는 지역응급센터,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우선 진료하고, 증상 악화 시 권역센터와 거점 지역센터로 바로 연계토록 신속 전원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증환자 분산 차원에선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응급의료센터 136개 중 15개 내외를 지정해 거점병원 역할을 부여하고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집중하도록 한다.

중등증 이하 환자는 지역응급센터, 응급의료기관 등에서 우선 진료하도록 하고, 경증환자나 비응급환자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를 이용할 때는 외래진료 본인부담분을 현행 50~60%에서 추가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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