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식감에 씹을수록 밥맛이 좋은 나주쌀 ‘새청무’가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올해 뉴질랜드에 이어 헝가리 수출길이 뚫렸다.
전남 나주시는 27일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나주쌀 ‘새청무’를 헝가리로 처음 수출하게 된 것을 기념하는 상차식을 가졌다.
헝가리에 나주쌀을 수출하게 된 것은 지난 5월 윤병태 시장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해 글로벌 유통업체인 더퍼스트인터내셔널과 나주쌀 1000톤 수출 업무협약을 맺은 덕분이다.
유럽 쌀시장에 진출한 나주쌀의 첫 수출 물량은 20톤으로 이날 헝가리 수출 상차식에서 계약에 따른 3차 물량 20톤을 더해 총 40톤을 선적했다.
상차식에는 윤병태 시장과 이재남 시의회의장, 최명수 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장, 한두봉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김주양 농협중앙회 상무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불확실한 세계 경제와 국내 쌀값 하락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헝가리를 통해 유럽 첫 수출 결실을 이뤄낸 모든 관계자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내수 가격 안정화를 위해 물류비와 포장재비를 자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수출용 쌀 포장재 디자인 개발,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수출 직불금 지급, 캐나다 농수산식품 마케팅 참여 지원 등 나주쌀수출 판로 확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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