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저소득층 2가구 중 1가구 이상은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상위 20%인 고소득층도 10가구당 1집 꼴로 적자였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96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 명목소득에 물가를 반영한 가계 실질소득도 1년 전보다 0.8% 늘었다.
그러나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실질 소비 지출 증가폭(1.8%)이 실질 소득 증가폭(0.8%)을 웃돌며 가계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제외한 흑자액은 115만1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0.9% 상승에 그쳤다.
적자가구 비중도 여전히 높았다. 전체 가구 중 23.9%는 소비지출이 처분가능소득보다 큰 적자가구로 집계됐다. 하위 20%인 소득 1분위에서는 절반이 넘는 54.9%가 적자가구로, 상위 20%인 소득 5분위는 10가구 중 하나 수준인 9.5%가 적자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1분위 적자가구 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그 외 △2분위 20.9% △3분위 19% △ 4분위 15.2%가 적자 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살피면 1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98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월평균 소비지출은 125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적자액은 26만3000원으로 적자 폭이 6.6% 줄었다.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2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지출은 487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뛰었다. 흑자액은 338만7000원으로 1년 사이 2.2% 증가했다.
소비지출 구성도 소득별로 격차를 보였다. 1분위 가구의 소비지출 구성은 식료품·비주류음료(20%), 주거·수도·광열(19.1%), 보건(13.4%) 등이 높게 나타났다. 5분위 가구의 소비지출 구성은 식료퓸 외식비·숙박(15.8%), 통신(15.2%)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지출 비중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1분위와 2분위 가구의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비중은 각각 20.6%, 16.4%를 차지했다. 4분위와 5분위는 각각 13.1%, 11.5%로 낮게 나타났다.
소득이 적을수록 식료품·비주류음료의 증가율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1분기와 2분기 식료품·비주류음료의 증감률은 각각 7.2%, 8.6%를 기록했다. 반면 4분위와 5분위는 1.8%, 3.7% 상승하는 데 그쳐 계층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저소득층은 의류·신발(-3.5%) 교육(-44.5%)과 오락·문화(-6.1%) 등에서 소비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교육 분야의 경우 저소득층에서 자녀 수가 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96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3.5% 증가했다. 명목소득에 물가를 반영한 가계 실질소득도 1년 전보다 0.8% 늘었다.
그러나 고물가·고금리의 영향으로 실질 소비 지출 증가폭(1.8%)이 실질 소득 증가폭(0.8%)을 웃돌며 가계 상황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제외한 흑자액은 115만1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0.9% 상승에 그쳤다.
적자가구 비중도 여전히 높았다. 전체 가구 중 23.9%는 소비지출이 처분가능소득보다 큰 적자가구로 집계됐다. 하위 20%인 소득 1분위에서는 절반이 넘는 54.9%가 적자가구로, 상위 20%인 소득 5분위는 10가구 중 하나 수준인 9.5%가 적자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 1분위 적자가구 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피면 1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98만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월평균 소비지출은 125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적자액은 26만3000원으로 적자 폭이 6.6% 줄었다.
5분위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은 826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지출은 487만3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뛰었다. 흑자액은 338만7000원으로 1년 사이 2.2% 증가했다.
소비지출 구성도 소득별로 격차를 보였다. 1분위 가구의 소비지출 구성은 식료품·비주류음료(20%), 주거·수도·광열(19.1%), 보건(13.4%) 등이 높게 나타났다. 5분위 가구의 소비지출 구성은 식료퓸 외식비·숙박(15.8%), 통신(15.2%)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소득이 낮을수록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지출 비중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1분위와 2분위 가구의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비중은 각각 20.6%, 16.4%를 차지했다. 4분위와 5분위는 각각 13.1%, 11.5%로 낮게 나타났다.
소득이 적을수록 식료품·비주류음료의 증가율도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1분기와 2분기 식료품·비주류음료의 증감률은 각각 7.2%, 8.6%를 기록했다. 반면 4분위와 5분위는 1.8%, 3.7% 상승하는 데 그쳐 계층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저소득층은 의류·신발(-3.5%) 교육(-44.5%)과 오락·문화(-6.1%) 등에서 소비지출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교육 분야의 경우 저소득층에서 자녀 수가 적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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