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 등 출장단은 오는 2일부터 8일까지 5박 7일 간 일정으로 독일(작센주, 베를린, 자를란트주)과 네덜란드출장길에 오른다.
출장단은 방문 첫 날 네덜란드에서 지속가능 연합(Dutch Sustainable Growth Coalition), 네덜란드 생명과학 클러스터(Leiden Bio Science Park)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농식품 분야의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잠재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575년 개교,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알려진 레이던 대학은 서유럽 최초로 한국어 강좌를 개설했다. 1989년 한국어학과를 정식 개설한 이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9월 4일에는 독일 작센주를 방문해 양 지역간 교류의향서를 체결한다.
독일과의 의향서 체결은 전북자치도 첫 번째 유럽 국가와의 교류로, 양 지역은 수소·탄소·문화·농업 분야를 중심으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출장단은 교류의향서 체결 이후 우선 교류 분야인 작센수소연구소(IKTS) 및 마이센 국립 도자기 제작소, 드레스덴 공과 대학 등 양 지역 교류 관련 기관을 견학하는 등 분야별 교류에 대한 의견 교환의 시간도 가진다.
이후 베를린으로 이동해 베를린 거주 파독 광부, 간호사와 간담도 추진한다.
독일에는 5만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중 베를린에는 20% 가량에 해당하는 1만명, 파독 광부와 간호사는 6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도가 독일 파독 광부, 간호사와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간담에는 약 150명을 초청해 판소리 공연, 서예 퍼포먼스, 한지 공예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임승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발의로 ‘파독 광부, 간호사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도는 이번 간담을 계기로 동포 2세 초청 사업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와 환경을 최적화한 컨셉으로 설립된 Euref Campus를 방문해 에너지 산업의 혁신과 소통을 주제로 전북자치도와의 협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독일 통일을 이끈 빌리브란트 재단도 방문한다.
아울러 출장단은 9월 6일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인 IFA를 방문해 최신 기술 트랜드와 스마트 헬스 기기, IoT기반 최신 기기 등을 직접 확인한다. 이를 통해 전북 바이오 산업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하고, 참여 글로벌 기업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곧바로 자를란트주 자르브뤼켄으로 이동해 KIST 유럽연구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글로벌 바이오 기술협력센터(JB-GBC 센터)'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 바이오 산업의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고,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의 도약을 하고자 설립된 글로벌 바이오 기술협력센터는 전북 지역의 바이오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대표단은 7일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북 공공외교 한마당을 마지막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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