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입단 9주년' 손흥민 "아직 레전드 아냐…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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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08-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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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28일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28일 손흥민과 입단 9주년을 기념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28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당시 아시아 최고 이적료인 3000만 파운드(약 530억원)를 받고 토트넘과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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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열린 아디다스 스피드 축구화 F50 발매 기념 오직 스피드를 위해 – SON IS COMING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이 지난달 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열린 아디다스 스피드 축구화 F50 발매 기념 '오직 스피드를 위해 – SON IS COMING'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손흥민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를 진행한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지만 아직 레전드는 아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 10년째를 맞이했다. 그는 지난 8시즌 동안 매 시즌 14골 이상 넣었다.

손흥민은 "10년 동안 한 팀에 있는 건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력도 일관되게 유지해야 한다"며 "(나는) 아직도 내가 이 클럽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우승한다면, 전설이라 불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각오도 내비쳤다. 그는 "모든 면에서 가능한 높은 곳으로 가고 싶다. 팀, 개인, 모든 면에서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고 싶다. 특별한 시즌으로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지난 시즌부터 주장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작년에 많은 걸 배웠다"며 "프리미어리그 팀의 주장이 되는 건 많은 책임을 수반한다. 좋은 행동으로 동료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다"고 했다. 

팀 동료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손흥민은 "동료들이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토트넘은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28일 손흥민과 입단 9주년을 기념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28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을 떠나 당시 아시아 최고 이적료인 3000만 파운드(약 530억원)를 받고 토트넘과 계약했다.

이후 지난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토트넘 소속 총 410경기를 뛰었으며 164골을 넣었다. 

지난 24일 열린 2024~25시즌 홈 개막전에서는 에버턴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내달 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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