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대 중도탈락자 5년새 최다…"의대 입시 추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혜린 기자
입력 2024-09-01 14:38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지난해 서울대학교에서 자퇴 등으로 학교를 중도 하차한 학생이 436명으로 5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고려대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지난해 286명으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학교를 묶어서 보면 지난해 중도탈락자(2216명)는 전년(2131명)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5년 전인 2019년(1415명)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다.

  • 글자크기 설정
  • "의대 증원으로 올해 SKY 중도 탈락 더 많아질 것"

13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학년도 강동구 진로진학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4813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학년도 강동구 진로진학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4.8.13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서울대학교에서 자퇴 등으로 학교를 중도 하차한 학생이 436명으로 5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종로학원이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대학별 중도탈락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436명이었다. 중도탈락 사유에는 자퇴, 미등록, 미복학, 학사경고 등이 있으며 보통 자퇴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상대적으로 입학하기 어려운 학교들이지만 막상 들어간 후에 학생들이 적응하지 못하거나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는 의약학계열 진학을 위해 반수 등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436명으로 2019년 273명에 비해 59.7%(163명) 늘었다. 서울대 중도탈락자는 2020년 317명, 2021년 405명, 2022년 412명, 2023명 436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계열로 구분하면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112명으로 5년 전(61명)보다 51명 늘었다. 자연계열 중도탈락자는 316명으로 5년 전(191명)에 비해 125명 늘었다.

학과별로 보면 서울대 인문학과에서는 인문계열이 17명, 자연계열에서는 화학생물공학이 30명으로 가장 많은 중도탈락자가 나왔다.

연세대 인문계에서는 사회과학계열(61명), 자연계는 공학계열(129명), 고려대는 인문경영(36명), 자연계는 생명과학부(55명)에서 중도 탈락자가 많았다.

연세대는 지난해 830명이 중도탈락했으며, 5년 전(511명)에 비해 62.4%(319명) 늘었다.
연세대도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860명으로 전년(897명)보다는 다소 줄었다. 반면 고려대 인문계열 중도탈락자는 지난해 286명으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3개 학교를 묶어서 보면 지난해 중도탈락자(2216명)는 전년(2131명)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5년 전인 2019년(1415명)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에 따른 이과생 문과 교차지원으로 대입 재도전 후 자연계열 학과나 의대 등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서·연·고 자연계열학과 중도탈락자 대부분이 의학계열로 빠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2025학년도는 의대 증원으로 올해 중도 탈락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