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재는 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세계경제와 금융안정 컨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치인 2%에 수렴한 데 대해 "고물가로 국민이 그동안 많이 고통스러웠는데 다른 나라보다 물가가 빨리 안정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나라보다 금리를 먼저 올리기 시작했고 정부도 어려운 시기에 재정정책을 잘 펼치며 그동안 잘 관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물가 전망과 관련해 "물가가 완전한 안정은 아니지만 공급 측면에서 큰 충격이 없다면 수개월 동안 현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우리의 예상대로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의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5%다. 한은 조사국은 8월 분기 전망에서 '올해 3분기 2.3%, 4분기 2.2%, 내년 1분기 2.2%, 2분기 2.1%' 등으로 점진적인 하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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