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과학기술부 대표단이 인천테크노파크(ITP)를 방문하고 스타트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벤처부 산하의 인천 중소기업의 혁신 및 기술 개발 지원 센터로 여겨지는 곳이다.
3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기업잡지에 따르면 인천시 산업정책과 이한남 과장은 이날 베트남 과학기술부 대표단을 맞이한 자리에서 ITP가 창업 아이디어 단계부터 제품 개선 및 출시까지 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ITP가 자금 제공 외에도 기업의 시장 진출, 작업 공간 제공, 네트워크 구축, 사무실 및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자원을 지원하며, 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공원이나 센터에 전시해 사람들이 직접 체험할 수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중소기업협회 관계자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 파트너, 특히 베트남과의 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4월 한국중소기업협회가 하노이에서 베트남 기업과 교류 활동을 진행한 결과, 베트남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협력 활동은 가공·제조 분야뿐 아니라 디지털 산업, 바이오, 항공, 로봇공학,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호앙민(Hoang Minh) 차관은 한국 측의 따뜻한 환영에 감사를 표하며, 기술 분야에서 인천광역시의 눈부신 발전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번 방문이 특히 2024년 6월 팜민찐 총리의 방한 이후 양국 관계의 새로운 발전을 의미하는 베트남과 한국 간 스타트업에 대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양국 간 스타트업 및 창조혁신 분야 협력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올해 11월 개최 예정인 테크페스트 베트남(Techfest Vietnam 2024)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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