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날린 대남 오물(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경기 파주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께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위치한 한 창고 옥상에서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의 여파로 화재가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에 달린 기폭제가 발화의 원인이라 보고 있다. 기폭제와 풍선에 실린 쓰레기가 함께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나타나지 않았으나, 약 330㎡ 면적의 창고 1개 동 지붕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8729만3000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한편 북한은 지난 4일 약 한 달 만에 쓰레기 풍선 살포를 재개하며, 연일 대한민국을 향한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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