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이(LG 트윈스 어린이 팬)' 출신인 파리생제르맹(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사랑 때문에 팀 세탁을 한 것일까.
디스패치는 9일 이강인과 박진원 두산밥캣코리아 부회장의 딸 박상효씨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박 부회장은 박용성 두산 그룹 7대 회장의 장남으로, 박씨는 두산 그룹 재벌 5세다.
앞서 두 사람의 열애설이 터지기 전 야구장에서 함께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지난 6월 이강인이 친누나, 그리고 박씨와 잠실 야구장을 찾았기 때문이다. 당시 이강인은 두산 베어스 홈 유니폼을 입었고, 박씨는 두산 원정 유니폼을 착용한 채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펼치는 두산을 응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강인과 박씨는 올해 초 처음 알게 돼 연인으로 발전했다. PSG 소속인 이강인과 파리에 위치한 대학원에 재학 중인 박씨는 '사랑의 도시' 파리에서 사랑을 키워나갔다.
박씨는 1999년생으로 이강인보다 2살 연상이다. 두 사람의 인연에는 이강인의 친누나가 오작교 역할을 했다. 이강인의 친누나는 파리 한인 모임에서 박씨를 알게 됐다. PSG 경기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강인은 자신이 '엘린이' 출신임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이강인이 어릴 적 LG를 응원하던 사진이 떠돌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LG와 두산은 잠실 야구장을 공유해 숙명의 '잠실 라이벌'로 불린다.
아직 이강인 측이 열애설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진실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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