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데이터(KCD)가 우리은행, 우리카드, 아이티센과 함께 추진 중인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으로 명칭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은행명에 영단어 '소호'(SOHO)를 넣어 소상공인 중심의 인터넷은행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컨소시엄은 이날 공개한 웹사이트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첫번째 은행'이라는 지향점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에는 소상공인 사업장이 약 412만개 있지만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 은행은 없다"는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소상공인 중심 금융의 틀을 혁신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사업자의 사업 역량을 중심으로 한 신용 평가를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의 개인 신용 중심 신용평가는 지양한다. 사업장의 매출, 현금 흐름, 단골 비중, 지역 내 경쟁력 등 입체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업종과 사업장 생애주기에 맞는 신용평가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향후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소호은행이 선보일 새로운 혁신 금융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목표는 소상공인을 위한 첫번째 은행"이라며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함께 공정한 신용 평가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동네 가게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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