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사업의 특성상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발주처에서 제시하는 사업조건, 기술사항 등이 명시된 수천페이지의 입찰 문서를 짧은 시간 내에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사람이 많은 양의 문서를 검토하다 보면 휴먼에러의 우려가 있으며, 개인별 역량 및 경험 차이로 인해 리스크 도출 정확도에 편차가 발생하게 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사용자는 AI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에 질문을 하면 입찰문서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이때 입찰문서의 근거조항이 함께 제시돼 상세 내용 확인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용어의 뜻을 클릭 한번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고, 입찰문서를 수정 과정에서 이전 문서와 어떻게 변경됐는지 변경 전후도 사용자에게 보여준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에 개발한 AI 입찰문서 검토 시스템을 활용해 현재 2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포스코이앤씨는 국토부가 인정한 건설신기술 32건으로 국내 최다 보유 중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의 도입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건설 시장에 발맞춰 생산성을 높이고 리스크를 낮추는 기술을 지속 개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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