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제4인뱅 인가 가이드라인 늦어도 11월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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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9-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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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오는 11월까지 제4인터넷전문은행의 심사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1월 인가 기준 공개에 따라 내년부터 제4인터넷은행 출범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은행권에 대해 경쟁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를 고려해 늦어도 11월까지는 심사 기준을 마련하겠다"면서 "이후 예비인가 신청 접수 등 관련 심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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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장 사진 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오는 11월까지 제4인터넷전문은행의 심사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11월 인가 기준 공개에 따라 내년부터 제4인터넷은행 출범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은행권에 대해 경쟁도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 결과를 고려해 늦어도 11월까지는 심사 기준을 마련하겠다"면서 "이후 예비인가 신청 접수 등 관련 심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은행 심사 가이드라인은 당초 9월께 예상됐으나, 가계부채 누증,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등 현안에 밀려난 바 있다.

현재 제4인뱅 인가를 앞두고 △더존뱅크 △한국소호은행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등 총 5곳의 컨소시엄이 구려진 상태다. 김 위원장은 제4인터넷은행의 인가 기준을 어디에 둘 것인가 묻는 질의에 대해 "어떤 분야나 특화된 또는 조금 더 의미가 있는 인터넷은행을 만들 것인지는 조금 더 의견을 듣고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부동산 중심으로 자산이 구성돼 있는 한국 사회의 구조를 바꿔나가겠다는 비전도 공개했다. 그는 "취임하면서 금융시스템을 부채 중심에서 자본 중심으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면서 "앞으로도 일하는 동안 계속 가져갈 과제로 마음에 품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기보다 투자 중심으로 바꿔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밸류업 참여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시장의 육성'과 '투자자 보호' 중 투자자 보호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단 다양한 논의를 거치기 위해 가상자산위원회를 9월 중 출범해 관련 이슈를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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