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추석 연휴 기간 중인 오는 16~18일 사흘간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응급실 뺑뺑이 사망 사건' 재발을 방지하고, 추석 연휴 기간 경기 북부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의정부을지대병원(이하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의료진을 보강해 이 기간 24시간 응급센터를 확대·운영한다.
이 기간 응급센터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교대로 주·야간 근무하고, 소아 응급은 정오부터 자정까지 진료한다.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 응급 심뇌혈관 질환을 비롯해 예초기, 사고, 벌 쏘임, 뱀물림, 급성 복통, 교통사고 등에 대비한다.
특히 16일에는 내과·외과·신경외과·정형외과 전문의를 추가로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이승훈 병원장은 "경기 북부 거점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추석 연휴 기간 응급센터 운영을 강화해 지역 내 진료 공백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을지대병원은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내달 1일에도 정상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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