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장 추진 본격화···최대 기업가치 5조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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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4-09-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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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3일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케이뱅크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내달 10~16일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1~22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확대, 기술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플랫폼 구축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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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당 공모가 9500~1만2000원···내달 21~22일 일반 청약

서울 중구 소재 케이뱅크 본사 전경 사진케이뱅크
[사진= 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3일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케이뱅크의 총 공모주식수는 82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이다. 최대 공모금액은 9840억원이다. 기존 발행주식 총수와 합하면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5조3억원에 달한다.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뿐만 아니라 일본의 인터넷은행인 SBI 스미신넷은행, 미국의 뱅코프은행을 자회사로 둔 뱅코프를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회사로 선정했다. 세 곳 모두 모바일로 영업하며 제휴사에 은행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으로 고객과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내달 10~16일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21~22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30일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인수단으로는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소상공인(SME) 시장 진출 확대, 기술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플랫폼 구축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 아울러 중·저신용대출 공급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 혁신 비대면 여신 상품을 취급 중이다. 수신 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한도 제한 없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 등을 운영 중이다. 케이뱅크는 당기순이익으로 △2021년 225억원 △2022년 836억원 △2023년 12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상반기까지 854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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