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 수요예측 흥행…공모가 '상단 초과' 4만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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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09-1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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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제닉스가 추석 연휴 직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닉스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상단을 약 18% 초과한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닉스의 공모가 밴드는 2만8000원에서 3만4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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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20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9월 말 코스닥 상장 예정

제닉스 로고 사진제닉스
제닉스 로고 [사진=제닉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제닉스가 추석 연휴 직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닉스는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상단을 약 18% 초과한 4만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제닉스의 공모가 밴드는 2만8000원에서 3만4000원이었다. 수요예측 신청 수량 기준 99.7%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1051.52:1로 집계됐다. 기관 배정 47만5200주 모집에 2186개 기관이 참여해 총 4억9968만4000주가 신청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제닉스가 로봇 관련 기업들 중 흔치 않게 흑자를 내고 있다는 점, 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로봇 기업들이 모두 상장일 양호한 수익률을 안겨줬던 점 등을 고려해 투자 매력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하면서 공모 유입자금은 272억원으로 늘게 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49억원으로 추산된다.

제닉스는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 개발 전문기업으로 2010년 설립됐다. 현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약∙바이오, 이차전지 등 생산 공장에 자동화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제닉스는 지난해 매출 613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의 약 61.5%가 스토커 판매에서 기인했다.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생산 라인이 주요 수요처다.

제닉스 측은 공모자금을 활용해 신규 공장 증설과 R&D 및 기술인력 충원을 통해 생산능력(CAPA)과 기술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배성관 제닉스 대표이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괄하는 '무인 이송 전기차량(AGV·Automatic Guided Vehicle)' 및 '자율 주행·이동 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s)'과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반도체 웨이퍼용 스토커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제닉스는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납입을 거쳐 이달 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예정했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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