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가 보유하고 있는 휴면보험금 규모가 7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와 업계가 휴면보험금 조회·환급을 적극적으로 안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보험사가 보유한 휴면보험금은 7127억원으로 집계됐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계약자들이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환급금·보험금이다. 소비자들이 청구 시기나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으면서 대규모 휴면보험료가 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휴면보험금 7127억원 중 68.4%에 해당하는 4873억원은 생명보험업계, 31.6% 수준인 2254억원은 손해보험업계에서 보유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삼성생명이 10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554억), 동양생명(511억), NH농협생명(472억), 신한라이프(43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휴면보험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손해보험업계는 삼성화재(347억원), 한화손보(343억원) 등이 휴면보험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다만 지난해부터는 휴면보험금 규모가 줄고 있다. 2022년 말 8136억원 규모였던 보험업계 휴면보험금은 지난해 말 812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 기간 생명보험사가 보유한 휴면보유금은 5825억원에서 5593억원으로 4%가량 줄었지만 손해보험사 휴면보험금은 2311억원에서 2536억원으로 9.7% 늘었다. 올해도 상반기까지 작년 말보다 12.3%가량 전체 휴면보험금 규모가 줄었다.
이강일 의원은 “휴면보험금 문제는 단순히 미청구된 보험금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 보호와 금융 시스템의 신뢰성에 직결된 문제”라며 “보험사와 정부의 시스템 개선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도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숨은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다. 각 보험사에서 가입한 내역과 휴면보험금 내역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국내 보험사가 보유한 휴면보험금은 7127억원으로 집계됐다.
휴면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날로부터 3년이 지나 소멸시효가 완성됐지만 계약자들이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환급금·보험금이다. 소비자들이 청구 시기나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데다가 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안내하지 않으면서 대규모 휴면보험료가 쌓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휴면보험금 7127억원 중 68.4%에 해당하는 4873억원은 생명보험업계, 31.6% 수준인 2254억원은 손해보험업계에서 보유하고 있다. 기업별로는 삼성생명이 10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554억), 동양생명(511억), NH농협생명(472억), 신한라이프(43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휴면보험금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손해보험업계는 삼성화재(347억원), 한화손보(343억원) 등이 휴면보험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다.
이강일 의원은 “휴면보험금 문제는 단순히 미청구된 보험금 문제가 아니라 소비자 보호와 금융 시스템의 신뢰성에 직결된 문제”라며 “보험사와 정부의 시스템 개선 노력과 함께, 소비자들도 자신이 가입한 보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해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숨은보험금은 ‘내보험찾아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다. 각 보험사에서 가입한 내역과 휴면보험금 내역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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