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으로 국가유산 야행 사업, 전통 산사 국가유산 활용 사업,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 등 세 분야에서 총 133건을 선정했다.
그중 국가유산 야행 사업은 전국 총 47곳이 선정됐는데 경북에서는 영덕군 포함 경주, 문경, 청도 등 4곳이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영덕군은 지난해에 이어 4년 연속 국가유산 야행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우천 중에도 1만여 명이 방문한 2023 영덕 문화재 야행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2024 영덕 문화유산 야행은 ‘영해 1924, 그날 밤을 거닐다’라는 부제로 오는 10월 3~5일까지 영덕군 영해면 옛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옛 복장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안내할 군민 배우와 근대 의상 퍼레이드 참가자, 예주카바레, 곡마단 등 무대 공연 참가팀을 공개 모집해 영덕 군민으로 구성하는 등 군민과 함께하는 야간 축제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4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된 만큼 올해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사흘 밤을 채웠다”며, “관내 외 많은 분들이 찾아오셔서 영덕의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즐겨주셨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앞으로 이 문화유산 야행 프로그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문화, 관광,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가는 야간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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