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구단 레전드'로 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포럼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선수 경력을 마칠 것이냐'는 한 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 질문에 "미래는 알 수 없다. 이 곳에서 거의 10년을 몸 담았다. 아직 계약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며 구단 통산 어시스트 2위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어가는 중이다.
이어 "그저 이번 시즌에 집중할 뿐이다. 언젠가 이 구단을 떠나는 날이 오더라도, 여러분이 계속 웃는 광경을 보고 싶다. 또 나를 '클럽 레전드'로 불러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다만 구단이 임의로 1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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