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총리, 금융업계에 기업 자금지원 확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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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츠카 타쿠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9-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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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 민 찐 총리는 21일 전국 상업은행 대표 등과의 회의에서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요청했다 사진베트남 정부 홈페이지
팜 민 찐 총리는 21일 전국 상업은행 대표 등과의 회의에서 금융기관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요청했다. (사진=베트남 정부 홈페이지)


베트남 정부는 전국 상업은행 대표 등과 21일 회의를 가졌다. 팜 민 찐 총리는 은행업계에 대해 계속해서 대출금리를 인하해 기업들에 대한 여신잔고를 확대, 경제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태풍 11호(야기)로 피해를 입은 기업 및 개인에 대한 지원 강화에도 주력하도록 촉구했다.

 

베트남국가은행(중앙은행)에 따르면 이달 17일 기준 금융업계 전체의 전년 말 대비 여신잔고 증가율은 7.38%, 상업은행에 한정한 증가율은 8.6%. 금융업계 전체의 증가율을 14~15%로 설정한 정부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을지 여부가 매우 미묘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은행 대표 등은 부실채권 증가에 대한 우려와 기업의 자금 수요가 한정적이며,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대출확대에 제약이 되고 있다는 의견을 잇따라 제기했다.

 

베트남국방은행(MB) 류 쯩 타이 회장은 기업이 중장기 자금을 용이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정부가 회사채 시장 운용을 개선하거나, 부동산 개발사가 사업 중간에도 계획을 수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호치민시개발은행(HD뱅크) 대표는 HD뱅크가 공단 노동자를 위한 생활지원 대출을 올해도 실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여신 여력이 높은 은행에 보다 많은 여신을 할당하는 방안을 중앙은행에 제안했다.

 

팜 민 찐 총리는 중앙은행과 재무부에 대해 회의에서 제기된 제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후 정부에 보고하고 10월에 열리는 차기 국회에서 심의할 수 있도록 준비를 지시했다.

 

총리는 은행의 여신능력 및 기업의 자금조달 개선 등 ‘6가지 증가’, 대출금리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낮추고 거래 수수료와 운영비용의 삭감 등 ‘6가지 저하’, 디지털화와 서비스의 질 향상 등 ‘6가지 가속과 극복’을 실행하도록 금융업계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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