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도 3도 오르면 국가간 전쟁으로 인류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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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4-09-2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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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20만명인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궤도'가 전남 나주에서 기후 위기와 관련해 특별 강의를 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원자력, 수소자동차, 스마트 수소에너지, 핵융합에너지 등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의 발전상에 대해 차례로 설명한 다음 기후 위기에 도전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과학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 결국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순간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그래서 나주에 켄텍이 있는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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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독자 120만명 가진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 나주에서 강연

  •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같은 과학기술 발전이 유일한 해법"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에너지공대에서 강연하고 있는 궤도 사진나주시
전남 나주에 있는 한국에너지공대에서 강연하고 있는 '궤도' [사진=나주시]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20만명인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궤도’가 전남 나주에서 기후 위기와 관련해 특별 강의를 했다.
 
그는 강의에서 지구의 온도가 3도 이상 오르면 인류는 식량난에 시달리고 물에 잠기는 나라가 생겨 자국민 생존을 위해 국가 간 전쟁을 일으켜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온난화를 극복하려면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궤도'는 나주시가 25일 빛가람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 대강당에서 연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2024’ 사전 행사에서 강연했다.
 
대강당에는 나주시민과 학생 800여명이 객석을 꽉 메웠다.

‘궤도’는 이날 ‘기후 위기, 인류는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지구온난화, 온실가스, 온실효과가 불러온 기후 위기가 인류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소신을 밝혔다.
 
특히 지구 온도가 섭씨 1도에서 5도까지 상승하는 단계별 상황을 예측하며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일깨웠다.
 
“1도가 상승하면 폭우와 가뭄, 빙하가 녹는 등 이상기후가 발생한다. 2도가 오르면 모기가 급증하면서 사망률이 늘고 농작물 재배 지역이 감소한다. 3도 이상일 경우 세계 인류는 식량난에 시달리고 침수 국가가 발생하며 자국민 생존을 위해 국가 간 전쟁을 일으켜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제 효과적인 방안으로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과 같은 과학 기술 발전을 제시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분리수거와 나무 심기는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면서도 친환경·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응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궤도’는 효과적인 방안은 ‘에너지’라고 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원자력, 수소자동차, 스마트 수소에너지, 핵융합에너지 등 탄소중립 에너지 기술의 발전상에 대해 차례로 설명한 다음 기후 위기에 도전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과학자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탄소중립, 결국엔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순간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그래서 나주에 켄텍이 있는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궤도’는 비과학적 영역을 과학적으로 해석하거나 대중에게 친근한 소재로 과학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풀이하는 유튜버로 유명하다. 라디오와 TV시사프로그램, 예능 방송에 자주 출연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 세계 경제포럼인 다보스 포럼처럼 나주에서 처음 열리는 글로벌에너지포럼은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넘어 지구촌 에너지 비전을 선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글로벌에너지포럼2024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일원에서 열린다.
 
‘나주가 만들어가는 에너지의 미래’ 슬로건 아래 ‘분산에너지’, ‘수소에너지’, ‘원자력과 핵융합’ 등을 주제로 세계 석학의 기조연설과 발표, 토론이 펼쳐진다.
 
대표적인 인물은 ‘대통령을 위한 에너지강의’로 잘 알려진 리처드 뮬러 미국 버클리대 교수, 마크 제이콥슨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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