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미즈호은행은 말레이시아 통화인 링깃 이슬람 금융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슬람 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해 고객기반 확대에 나선다.
말레이시아미즈호은행은 달러 등 외환 이슬람 금융 서비스를 2013년에 개시했다. 최근 말레이시아중앙은행으로부터 링깃 이슬람 금융상품 취급에 관한 인가를 취득했다.
말레이시아미즈호은행의 동 서비스 개시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는 일본 금융기관 3곳에 대해 링깃 이슬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말레이시아미즈호은행 관계자는 “무슬림 인구가 60% 이상을 차지하는 말레이시아의 사회・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슬람 금융은 샤리아(이슬람법)에 따른 금융거래를 말한다. 이자의 개념과 불확실성의 금지, 주류, 도박, 돼지고기 제품 등 이슬람 교칙에 반하는 것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의 특징이 있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금융의 글로벌 허브화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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