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는 지속적인 신차가격 인하경쟁으로 자동차 판매점이 입은 손실이 올 1~8월에 1380억 위안(약 2조 8000억 엔)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부의 관계부처에 단계적인 구제조치 검토와 도입을 촉구했다.
협회가 회원기업에 대한 조사를 거쳐 ‘자동차판매점의 자금난과 폐업 위기에 관한 긴급보고’를 제목으로 하는 보고서를 정부 관련부처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자동차 판매점이 현재 신차 가격경쟁으로 큰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적자경영 및 자금회전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 소비침체와 재고증가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판매점은 자금압박 완화를 위해 싼값에 판매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8월 신차시장의 할인률은 17.4%이며, 딜러가 차량 조달가보다 20% 이상 싸게 판매하는 케이스도 있다고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