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도에 따르면 김관영 도지사는 이날 ‘일(-) 혁신(×) 프로젝트’ 보고회를 주재하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일(-) 혁신(×) 프로젝트란 ‘일은 빼고(-), 혁신은 곱빼기(×)’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도는 지난 ‘팀별 벤치마킹 시즌 1, 2’를 통해 타 시·도의 우수사례를 도정에 적극 반영해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조직 운영을 지속해 왔다.
이에 올해 ’일(-) 혁신(×) 프로젝트‘는 관행적이고 효과가 미미한 사업들을 과감하게 축소하고, 혁신적인 시책 추진에 필요한 동력 확보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다.
도는 이날 문화체육관광국, 건설교통국 12개 팀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19개 실·국이 순차 보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팀장 전원이 보고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프로젝트의 성격에 맞게 보고 방식을 각 과별 대표 과제 1건만 보고하는 방식으로 변경하여 보고의 효율성도 높였다.
또한 실·국별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법정사무 추진, 부서 신설 등 팀별 특수성에 맞게 과제 제출 예외 사유를 두어 자료 제출의 유연성도 강화하였다.
무엇보다 팀장들이 주도했던 벤치마킹과 다르게 팀장과 팀원이 원팀이 되어 추진하면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도출하여 과제의 완성도를 높였고, 이러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전북도정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내부 구성원 간의 유대감도 한층 강화됐다.
첫 보고회를 진행한 문화체육관광국과 건설교통국에서는 ‘전북자치도청 전시실 운영 개선’, ‘전주권 광역도시계획 수립 개선’, ‘지방건설기술심의 대상사업 축소’ 등 창의적이고 실효성 높은 과제들이 다수 제안됐다.
김관영 지사는 “오늘 팀장 발표를 들어보니 팀장들이 본인 업무의 가려운 부분을 잘 진단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는 것 같다” 며, 앞으로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분기나 반기별로 실·국장이 지속적으로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즉시 폐지 가능한 업무는 바로 실행하고, 예산 반영과 조례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조속히 검토하여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국토안전관리원과 건설현장 안전 확보 협약 체결
이번 협약을 통해 도와 국토안전관리원은 도민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건설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및 품질 저해 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건설현장 합동 안전점검 △안전관리에 대한 기술 자문 및 컨설팅 제공 △건설공사 안전 및 품질관리 교육 △건설안전 홍보 및 안전문화 확산 △신기술 정보 교류 등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건설현장에서의 안전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토안전관리원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도내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욱 발전된 건설현장 안전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현장점검의 전문성을 높여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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