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신임 총재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긍정적인 양국 관계를 지속하도록 새 일본 내각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 출범하는 일본 내각과 긴밀히 소통하는 가운데 한일 관계의 긍정적 흐름을 이어 나가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인 만큼 우리 정부는 양국이 전향적인 자세로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시바 신임 총재는 이날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제28대 총재 선거에서 유효투표 414표 중 215표를 얻어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맡게 됐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다수당인 집권당 당수가 총리를 맡는다.
이에 따라 이시바 총재는 다음 달 1일 임시국회 지명 투표에서 일본의 102대 총리로 선출된 후 새 내각을 발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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