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27일 공시했다. 기업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개선으로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태영건설은 공시를 통해 재감사에 따라 '의견 거절'이던 감사 의견을 '적정'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를 열어 연내 주식 거래 적격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말 별도 기준 △자산총계 2조7556억원 △부채 총계 2조3508억원 △자본총계 448억원을 기록해 자본잠식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자산총계는 이전보다 6285억원이 줄고, 부채총계는 6677억원이 감소한 수준이다. 자본총계는 392억원이 늘었다.
태영건설은 "기존의 자산손상에 해당되는 충당부채를 실제 자산계정의 손상으로 대체하면서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감소했다"며 "60개 현장에서 자산충당부채가 작년 말과 비교해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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